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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년 포르투칼_리스본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리스본_포르투칼 여행 day 1

by NP(New Place) 2020. 4. 24.

 

 

남편의 직장생활 35년 차, 결혼 30주년 기념으로 포르투갈 여행을 다녀왔다.

기간 : 2020년 1월 29일 ~2020년 2월 5일(한국시간 2월 6일 도착)

이때는 우리나라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조금씩 발생(확진자 20~30명대)하기 시작하였고,

포르투갈은 감염자가 없었던 시기로 

포르투갈 여행 시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런데... 코로나인지... 동양인 비하인지 모를 일을 1번 당하긴 했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확인..ㅜㅜ)

리스본 직항인 아시아나 비행기를 탑승하였는데...

승무원, 탑승객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대비 마스크를 착용하였으며,

승무원의 경우 위생장갑을 끼고 계속 서비스를 진행하였다.

탑승객들은 식사 외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며.... 

행여 나의 불찰로 인해 여행 시 조용한 전파자가 되지 않기를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였다.

그러나 리스본 도착 후 여행 시에는 아무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분위기여서 

마스크 착용이 오히려 인종차별의 빌미를 제공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러워 마스크 없이 여행을 다녔다.

대신 수시로 손 청결 및 소독제로 안전한 여행을 하려고 노력했다.

아시아나 비행기로 장거리 비행을 하고 리스본 포르텔라 공항에 도착 후

숙소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리스본 현지 시각 오후 9시쯤으로 기억된다.

숙소는 마이스토리 아우로(My Story Hotel Ouro)로 평지.... 에다 코메르 시우 광장과도 가깝고 

근처에 쇼핑거리도 있어서 좋았다. 

숙소에서 짐을 대충 정리 후 우리는 늦은 밤 코메르 시우 광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날씨는 한국 늦가을 날씨.. 약간의 습함이 있고...

쇼핑거리의 상점은 거의 다 문을 닫은 상태이며... 사람도 별로 없었다.

조용하고 한적한 밤 산책을 다녀왔다.

이미 상가는 다 문을 닫고 몇몇 음식점만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 3~4명의 덩치 큰 아프리카계 형님들이

저희 부부를 보더니 "#@@@*....*****^^" 뭐라 뭐라 하는 거였다.

가뜩이나 걱정이 많았는데 휘파람 불며 뭐라 하니.. 내용은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내 느낌에는 저 무리를 뚫고 거리 구경은 위험하다는 거였어요.

남편은 괜찮다고 하는데... 

이번 여행의 목적은 "남편과 나의 신체적으로 무리 없는 여행을, 안전한 여행을 다니자' 이기 때문에

바로 숙소로 돌아왔답니다.

이날 이후로는 불편한 경험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첫날의 남편의 첫 유럽여행의 기쁨도 잠시 불편한 경험이었습니다.

숙소는 다음 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