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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언텍트 여름휴가] 강원도 정선 거리두기 2단계 비대면 휴가

by NP(New Place) 2021. 8. 7.

여름휴가를 보내고자 강원도 정선으로 놀러 왔습니다. 강원도 정선은 거리두기 2단계이나 그래도 비대면인 계곡이나 물가를 찾아 피라미도 잡고 간단하게 점심을 먹을까 하여 이동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고병계곡으로 갔습니다. 길이 끊긴 곳 같은 길을 따라 쭈욱 올라가니 캠핑카, 차박하는 가족 팀들이 있습니다.

계곡에 아이들이 놀기 좋은 웅덩이도 보이긴 하지만, 이미 가족팀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우리까지 있으면 좀 협소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을 알아보러 59번 국도를 따라 이동하던 중 철도 다리 교각 밑에 냇가 흐르는 것을 보고 그것에서 쉬기로 하였습니다.

강원도 정선 59번 국도 어딘가

본격적으로 파리낚시채비를 하고 시작한 지 2시간 정도 되니 8마리 정도 잡았습니다. 남편이 이번에는 제법 큰 민물고기를 낚았습니다. 낚시 실력 인정!

파리낚시 결과물

철로 다리밑 교각이라 바람이 산들산들 부니 시원합니다. 남편은 낚시하고 저는 교각 밑에 의자에 앉아 모바일을 하고 있자니 절로 여유가 느껴집니다.

정선군 철도다리 교각 밑

파리낚시를 마무리 하고 조금 늦은 점심으로 매운탕을 끊였습니다. 매운탕은 비린내가 나서 저는 좋아하지는 않는데, 민물고기 매운탕도 여지없이 특유의 향이 납니다. 또한, 민물고기가 제법 크니 억센 가시가 조금 있습니다. 남편은 수렵의 결과물로 흡족하고 매운탕도 맛있는지 열심히 가시를 발라내면서 잘 먹고, 주변정리 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여름휴가 기간이지만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본인이 좋아하는 취미를 하면서 여유있게 보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