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5월 연휴 강원도 평창여행 2일 차

by NP(New Place) 2021. 5. 13.

세상에 오월에 눈이라니!

 

지난밤에 비가 많이 내렸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하얀 눈이 소복이 도로에 호수 위 정자에 있었습니다. 남편을 깨우고, 아이들을 깨워 빠르게 평창 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 리조트의 조식을 먹으러 갑니다.

 

리조트 조식은 무난 무난합니다. 맛있고 배부르게 먹고 난 뒤 눈 내린 호수가를 산책하러 갔습니다. 아침에 해가 뜨면서 온도가 올라가니 눈이 뚝뚝 떨어지고 바닥의 눈은 녹기 시작하여 질척거렸습니다.

 

호텔의 다른 분들도 하나 둘 나와 오월의 눈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희 가족도 호수를 한 바퀴 돌면서 사진도 찍으면서 산책을 하였습니다. 

눈이 온 평창 알펜시아 인터컨니넨탈 호텔

오늘은 숙소를 바꾸어야 하는 날입니다. 스위트룸에서 트윈룸으로 다운그레이드를 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체크아웃하고 짐은 로비에 맡기고 오늘의 일정을 위해 호텔을 나왔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강릉으로 이동합니다. 오전에 강릉에 있는 테라코사 본점에서 본점의 커피를 맛보고 점심을 먹은 뒤 강릉중앙시장을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와 체크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테라로사 강릉 본점

강릉 테라로사로 이동하였습니다. 10년전에 왔었는데 여전히 사람이 많습니다. 메뉴를 둘러보고 눈에 띈 파나마 핸드드립커피로 한 잔에 만원의 맛을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식구들의 눈총을 받으면서...

테라로사 메뉴와 파나마 커피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는 야외가 오히려 더 좋은 야외 테라스에서 예쁜 커피잔에 마시니 맛이 더욱 좋습니다. 결국 원두를 구입하고 강릉 중앙시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강릉중앙시장

강릉 중앙시장 근처에 차를 세우고 시장으로 향합니다. 어느덧 점심시간이라 급히 인터넷 검색을 하니 이화 국수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화 국수 체인점이 3군데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저희는 2호점 줄이 길어서 1호점으로 가서 기다렸다가 장칼국수, 비빔국수 곱빼기, 김밥 한 줄 이렇게 주문하였습니다. 곱빼기는 1,000원을 더 내고, 김밥 한 줄 가격은 2,000원입니다. 가격이 저렴하니 무조건 현금으로 받습니다. 이곳으로 가실분은 현금 준비 필수입니다. 저희집 입맛으론 약간 짠 편이나 가성비, 음식 맛으로 좋습니다.

왼쪽부터 중앙시장 내 성남시장 먹거리, 이화국수 1호점, 장칼국수, 비빔국수, 김밥

점심을 먹고 나서 시장을 이리저리 구경하다 보니 먹을거리가 아주 풍부했습니다. 이화 국수에서 조금만 먹을걸 후회했습니다. 디저트로 아이스크림 호떡을 먹어봅니다. 역시나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줄이 왜 긴가 했더니 옆에 아래 가운데 사진처럼 호떡 사진을 촬영하는 곳을 만들어놨습니다. 예쁘게 추억도 촬영하고 맛있게 먹으니 더없이 좋습니다.

왼쪽부터 모자호떡, 사진촬영하는 곳, 아이스크림호떡

중앙시장 외부로 나오니 젊은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친구들과 연인들과 가족들이 맑은 날의 연휴를 즐기고 있습니다. 선물가게, 거리에 등이 보이니 밤에도 예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릉여행하면 대부분 해변가를 생각하는데 뜻하지 않게 중앙시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왼쪽부터 중앙시장 외관, 예쁜 선물가게, 조각상

 

발왕산 스카이워크

용평리조트에 스카이워크가 있다고 하여 방문하였습니다. 케이블카를 20~30분 정도 타고 도착하여 스카이워크로 갔습니다. 바닥이 유리여서 아슬아슬한 느낌이 있습니다. 왼쪽 하늘에는 먹구름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비가 또 올 것 같은 날씨입니다. 빠르게 주변 감상하고 사진을 찍고 내려옵니다. 아무래도 산 정상이다 보니 간밤에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산 정상이라 바람도 많이 불어 빠르게 감상하고 하산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던 중 갑자기 우박이 내립니다. 진짜 날씨 변화가 심한 하루였습니다.

왼쪽부터 발왕산 케이블카타는 곳, 케이블카타고 올라가는 중, 스카이워크
발왕산 스카이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