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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년 포르투칼_리스본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 14] 짜증났던 리스본 반나절 여행 코스(벨렘지구)

by NP(New Place) 2020. 5. 18.

짜증 났던 리스본 반나절 여행 코스 w. 리스보아 카드 1일권 낭비 사례 공유

 

포르투에서 리스본으로 이동 후 호텔 체크인하고 나니 3시 50분!

헉! 늦었다. 빨리 외부로 나와서 거리 가판대에서 리스보아 카드 1일권 구매 1명당 20 유로 구매하였습니다. 리스보아 카드는 1~3일권 까지 다양하며 버스, 지하철, 트램 무제한, 제로니무스 수도원 무료, 벨렘 탑 무료, 산타 후 스타 엘리베이터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이 있지만 저희의 리스본 일정은

  1. 리스본 도착 1일 오후에는 벨렘지구 방문
  2. 리스본 미식워킹투어
  3. 신트라 투어
  4. 28번 트램 일주 및 공항 이동입니다.                                                                                                                                                                                           

리스본 반나절 여행이고 대중교통 탈 때 고민 없이 아무거나 탈 수도 있고  제로니무스 수도원만 방문해도 괜찮겠다 싶어 고민을 하다가 리스보아 카드 1일권 구매했습니다.  구매하면 리스보아 책자와 카드를 줍니다.

자! 그럼 리스본 반나절 여행 코스 출발해볼까요?

 

1. 반나절 관광 코스

제로니무스 수도원 - 발견 기념비 - 벨렘 탑 - 파스 테이스 드 발렘(에그타르트 원조 가게)-타임아웃 마켓(저녁식사) - 호텔


① 제로니무스 수도원

구글맵으로 제로니무스 수도원으로 가는 15E 트램을 탑승하고 이동했습니다. 어디에서 내려야 되는지 확인을 하는데... Belem 다음 정거장인 Mosteiro Jeromimous에서 내려야 하는데 Belem에서 잘못 내렸습니다. 버스 전광판에 다음 역은 어디 어디다 이렇게 나오는데 갑자기 Belem Mosteiro Jeromimous 정거장이 번갈아 가면서 나타나는 바람에 몇몇 동양인들도 헷갈려서 우르르 내리고 저도 따라 내립니다. 내리고 보니 잘못 내린 거죠? 

 

그런데 2월의 제로니무스 수도원 마지막 입장 가능시간이 오후 5시입니다. 시간을 보니 4시 45분..... 열심히 한 정거장을 뛰어갔습니다. 저 멀리 거대한 제로니무스 수도원이 보입니다. 근데 입구가 어디지? 보통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다고 하는데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5분 전입니다. 남편이 열심히 뛰어가더니 오른쪽으로 들어갑니다. 전방에 입구가 있긴 한데 오픈이 되지 않았고 직원분이 서 있는데 어떤 분이 그쪽으로 가니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을 보긴 봤습니다. 

 

무튼 남편이 들어간 방향으로 들어가 보니 성당 같은 곳이었습니다. 성스럽고 경건하고 성당을 보고 나오니 전방에 입구에 있던 문에서 사람들이 중간중간 나오고 직원분은 안보이더군요. 그때서야 저기가 입구였구나 싶었습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못 들어갔지만 성당 열심히 구경하고 외부 전경 보면서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랍니다. 아쉬운 대로 제로니무스 수도원 옆에 해양박물관에 들려봅니다. 들어갈 때 리스보아 카드 확인합니다. 

 

발견 기념비

해양박물관을 나오니 서서히 해가 지고 있습니다. 발견 기념비가 눈으로 보여서 걸어가봅니다. 날씨가 맑아서 현지인들이 가족단위로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10분 정도 빠른 걸음으로 이동했습니다. 발견기념비가 노을빛에 서서히 물들어가고 많은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발견기념비

발견 기념비에 대한 설명을 루텔라 앱을 이용해 오디오 가이드를 듣고 좀 더 구경하고 싶었으나 벨렘 탑을 보려고 경보수준으로 이동합니다. 

 

③ 벨렘탑

리스보아 카드 소지자는 벨렘 탑 무료입장 가능합니다. 바닥에 세계지도가 있는데 여유 있지 못해서인지 찾지 못하고 벨렘 탑으로 이동합니다. 바로 보이길래 가깝겠지 했는데 전혀 안 가깝습니다. 어쩐지 킥보드 대여가 있더군요. 남편은 저걸 대여해보고 싶다고 하는데 웹써치하기에는 시간이 빠뜻해 그냥 걸어갑니다(여행 이후 킥보드 대여하는 법 안찾아줬다고 불만을 토로하더군요). 많은 요트로 인해 벨렘탑으로 갈려면 돌아가야 합니다. 

벨렘탑으로 가는 길에 본 요트선착장

드디어 벨렘 탑이 보이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벨렘 탑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노을 지는 강가를 편안히 보고 있습니다. 이때가 6시가 다 되어 갈 때쯤이었습니다. 역시 벨렘 탑도 오후 6시 마감이나 입장은 5시 30분까지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제 지쳤습니다. 벨렘 탑에서 사진도 찍고 노을도 바라보고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노을지는 벨렘탑
벨렘탑에서 보는 4월25일 다리

④ 파스 테이스 드 발렘(에그타르트 원조 가게)

벨렘 탑을 뒤로하고 원조 에그타르트 가게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수도원에서 내린 후 파스 테이스 드 발렘은 스타벅스를 지나면 있어 찾기는 편했습니다. 그러나 긴 줄이 있습니다. 시간은 이미 오후 6시 30분 경이라 가게 안에서 먹는 줄이 길었습니다. 할 수 없이 포장 줄에 서서 나타를 구입했습니다. 4개 1세트가 4.8유로입니다. 기운이 없어 사진은 찍지 못했답니다.

 

⑤ 타임아웃 마켓(저녁식사)

15E 트램을 타고 Casis Sodre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하면 타임아웃 마켓이 나옵니다. 리스본 시내의 맛집들이 한 곳에 모인 곳으로 직사각형 바깥쪽으로 음식점이 직사각형 안으로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직사각형 가장자리를 쭉 둘러본 후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뭐가 맛있는지를 모르겠더군요. 그렇게 두 바퀴 정도 돌고 나니 음식점 한 곳에 유독 사람이 길게 줄을 서있는 겁니다. 

 

항상 사람 많은 곳에 가서 먹으면 실패할 확률이 낮죠. 그래서 저도 줄을 서면서 보니 오늘의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파는 곳이었어요. 오늘의 요리를 파는 곳으로 매일매일 다른 요리로 구성되어있으며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돼지고기 들어간 버섯 리소토에 디저트와 음료 모두 합해서 14.5유로로 1인분 주문했습니다. 양이 많아 보였거든요. 그리고 파스 테이스 드 발렘에서 구입한 나타 4개와 맥주를 주문하여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돼지고기가 들어간 버섯리조토와 디저트와 음료 1인분 14.5유로

트램에서 잘못 내려 맘이 급해져 짜증이 났고, 제로니무스 수도원 5분 전에 도착하고도 성당이 입구인 줄 알고 들어가는 바람에 리스보아 카드 1일권 돈만 쓰고, 대여 킥보드 빌리는 방법 안 알아본다고 투덜대는 옆에 남자님 덕분에 둘 다 말없이 밥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페드로 광장 지나가다 진자 파는 곳이 있어 남편이 마시고 싶어 하나 피곤하다며 호텔로 돌아와서 각자의 시간을 가졌다. 

 

2. 총 평

  • 리스보아 카드 1일권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지 체크하고 구입하자.
  • 벨렘 지구는 3~4시간으론 부족하다. 여유있게 다니면 좋을 것 같다.
  • 블로그 정보 맹신하지 말자(계절에 따라 관광지 입장 시간이 다르고 시간대에 따라 사람이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다).
  • 여행은 같이 하는 것이다. Relex!!!

 

 

 

다음 편은 리스본 미식워킹투어 참여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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