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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년 포르투칼_포르투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 9] 비오는 포르투 풍경 보실래요?

by NP(New Place) 2020. 5. 13.

건강하고 안전한 포르투칼 여행 '비 오는 포르투 풍경'

정말이지 여행은 날씨가 반이라고 하는 말이 있듯이 제가 여행했던 올해 2월 초 포르투는 비가 왔었습니다. 그래도 도시가 작아 도보로 이동하기 편하나 다만 가파른 비탈길이 다수 있어서 숨을 몰아쉴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쉬엄쉬엄 이 최고죠! 비 오는 포르투 저랑 같이 랜선 여행해요.

비오는 포르투 야경

1. 여행 코스

1. 테일러스 와이너리 투어 후 도보로 강변가 산책

2. 가이아 케이블카를 타고 모로 공원(Garden of Morro) 석양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 둘러보기

3. 동루이스 다리를 건너 숙소로 귀가 

부슬부슬 비가 오는 비탈길을 천천히 내려오면 골목길 구경에 정신이 없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토끼가 건물 외벽에 있어 특이합니다. 알고 보니 인스타에도 자주 올라오는 곳이더군요.

좀 더 가다 보면 강변가에 도착합니다. 강변가에서 포르투 쪽을 보고 천천히 모로 공원으로 가는 케이블카로 가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비 오는 흐린 포르투 풍경을 감상합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 모로 공원에 사람이 늘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손에 와인 또는 맥주를 들고 인생 사진 많이 찍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또한 집시들도 많아서 소매치기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비 오고 바람 부는 모 공원은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모로 공원 근처에서 다리 건너편 전망을 바라봅니다.

통통한 갈매기는 사람 안 무서워합니다. 빵을 주는 관광객에게는 포즈도 취해주네요. 남편이 갈매기랑 사진 찍으려 하니 자꾸만 고개를 돌립니다. 모로 공원 근처에 전망 좋은 카페가 있습니다. 간단한 커피, 맥주, 와인 판매합니다. 비가 와서 추운지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면서 유리창 너머 포르투 시내 쪽을 바라봅니다. 야경까지 보려고 했으나 추워서 이제 동루이스 다리를 건너 숙소로 이동 후 저녁을 먹고 다시 야경 보러 오기로 했습니다.  

 


야경을 보러 다시 동루이스다리를 건너가봅니다. 동루이스 다리는 1층과 2층으로 되어있으며 1층은 주로 자동차가 다니며 2층은 지하철이 다니고 있습니다. 1층과 2층 양 사이드에는 사람들이 지나갈 수 있는 보행도로가 있습니다. 야경 보러 사람들이 많이 이동합니다. 

실제로 보면 이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자꾸만 쳐다보고 싶으나 남편이 허리가 아픈지 가자고 합니다. 부부의 여행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부부가 서로 다른 여행 스타일을 추구하다 보니 아무래도 서로서로 조정을 해줘야 합니다. 안 그럼 여행 중에 서로 안 좋은 순간이 옵니다(리스본에서 욱했지만 서로 조심해서 말도 안 하고 식사한 적이 있답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결혼한 지 30년이 되었지만 부부는 가까운 듯 먼 사이네요.

2. 총 평 
  • 포르투 야경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욱 더 서로를 배려하는 여행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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