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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년 포르투칼_포르투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 6]포르투 미식투어 참가 후기

by NP(New Place) 2020. 5. 6.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 포르투 미식투어 후기

 

샹그릴라

포르투의 야경 + 미식투어 

예약 : 마이리얼트립(https://www.myrealtrip.com/offers/53193)

 

#제나랑야식 : 포르투 야경+미식투어 [코로나19로 잠정중단] (포르투갈/포르투)

야경맛집 포르투에서 즐기는 미식투어, 제나랑야식: 포르투 최초 한국어 미식투어

www.myrealtrip.com

좋았던 점 : 포르투 음식, 주류, 포르투갈 및 포르투에 대한 역사적 배경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좋았으며,

              특히 현지인만이 알 수 있는 맛집에 가서 주류를 곁들여 먹을 수 있어 좋았다.

              투어 참여 전 공복 유지 필수!

아쉬운 점 : 투어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우리 부부가 투어 당시 여름 장맛비처럼 비가 많이 와서 야경은 볼 수가 없었음

 

비 오는 포르투... 장우산을 쓰고 오후 6시에 만남의 장소인 포르투대학교 앞 사자 분수 앞으로 이동하였다.

투어가이드인 제나님이 오시고 한 분이 더 오셔서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이 되어 신청인원이 모두 모였는데 8명(? 기억이 가물가물) 정도인데 여자 7명 남자 1명(남편)이다.

투어 신청자 중 우리 부부 제외하고 모두 20~30대 초반의 혼자 여행하는 여자분들이었다.

남편은 좀 불편하려나? 50대 부부가 있어 젊은 분들이 불편할려나? 하는 생각은 no no

제나님이 잘 컨트롤해주셔서 모르는 사람들과 기분 좋게 투어를 즐길 수 있었다.

점점 세차게 내리는 비를 뚫고 첫 번째 맛집 방문하였다.

첫 번째 맛집에서는 샹그릴라(청포도, 적포도)와 돼지고기 샌드위치이다.

테이블은 미리 예약이 되어있어 바로 자리에 앉으면 가이드가 샹그릴라를 청포도로 할 건지 적포도로 할 건지를 물어보고 주문을 해준다. 

옆 테이블의 포르투갈인들이 모임을 하는지 시끌벅쩍하다.. 주위 사람들은 다 현지인이다.

스페인을 가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샹그릴라 너무 맛있게 마셨고 돼지고기 샌드위치도 맛있게 먹었다. 개인적으론 빵도 맛있었다.  가이드의 리드로 음식과 주류에 대한 설명과 투어 참여자에 대해 한 분 한 분씩 관심 있게 대화를 이끌어나가서 좋았다.

두 번째 맛집으로 이동하여

 포르투갈 대표 맥주인 슈퍼복과 대구요리, 정어리 튀김을 먹었다.

대구요리는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음식이었으며 정어리 튀김은 멸치 튀김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세 번째 맛집은 교회를 개조한 술집(?)이었다.

비가 쏟아지는 저녁에 이동한지라.... 다음날 다시 찾기도 헷갈렸던 곳이었는데 십자가 있는 교회 안으로 들어가니

현지인들이 와인을 마시면서 담소를 즐기는 모습과 인테리어가 눈에 뜨였던 곳이다.

이곳에서는 포트와인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포트와인이란

포르투갈 북부 도루 강(Douro R.)  상류의 알토도루 지역에서 재배된 적포도와 청포도로 주로 만들어진다. 포트 와인(Port Wine)이라는 명칭은 이 지역의 수출을 담당한 항구 이름이 ‘오포르토’인 데서 유래하였다. 1670년대부터 영국으로 선적되어 왔는데, 1800년대 들어와 오랜 수송기간 동안 와인의 변질을 막고자 선적자들이 브랜디를 첨가하였으며 이것이 오늘날 주정강화 와인인 포트 와인이 되었다. 최근 다른 나라에서 ‘포트(Port)'라는 이름을 함부로 쓰지 못하도록 포르투갈산 포트 와인의 명칭을 포르토(Porto)로 바꾸었다. 1756년부터 원산지 관리법이 시행되어 세계적으로 최초로 관리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포트 와인 [Port Wine] (두산백과)

이곳에서 포트와인 중 루비 와인과 토니와인을 마셨다. 

루비와인 시음해보니 달달 스위트 한 느낌이었다. 와인을 잘 알지 못해서 맛 표현이 담백하고 직관적이다.

토니 와인은 드라이한 느낌.. 

루비 와인 시음하고 토니 와인 마시니 루비 와인이 더 맛있는 느낌이었으나 

마실수록 토니 와인의 끝 맛이 깔끔한 것이 더 좋았다(지극히 개인적 견해임).

포트와인은 디저트 와인이라 치즈와 한 가지 더 곁들었으나 연속되는 주류의 영향인지 사진을 못 찍었다는 ㅜㅜ

달달 스위트 하지만 도수는 일반 와인(12~15도) 보다 높은 포트와인(18~22도)

적당한 음주와 자제력이 필요했다.

남편은 여기서 살짝 취기가 올랐다.

 

이제 마지막 네 번째 맛집으로 이동

여기는 그야말로 골목에 위치했고 간판이 따로 없어 보였다. 워낙 비가 와서 주위 둘러볼 겨를도 없었기도 했다.

천장에 걸려 있는 자전거, 현지인들이 정겨운 수다 속에서 우리 일행도 안쪽에 자리를 잡았다.

이 곳에서는 바칼라 우를 감자와 으깨서 치즈를 올린 요리(사진 왼쪽)와 익숙한 조개찜(사진 가운데), 세 번째 요리는 생각이 안 난다...  

그리고 주류는 그린 와인.

그린 와인은 덜 익은 포도를 수확해 만든 와인이라고 합니다.

맛은 상큼하게 달달하고 라이트 한 느낌입니다. 차게 해서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여기서 그린 와인을 처음 맛보고 리스본 공항 면세점에서 1병 5유로 주고 샀습니다.

집에 와서 차게 해서 마시니 식구들 모두 맛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저렴한데 맛은 좋아서 가성비로는 최고입니다.

여러 병 사 올걸 싶은 와인입니다.

가이드님이 추천해준 비슈 베르데 그린 와인은 아래 브랜드입니다.

그린와인

즐겁게 현지인 맛집에서 주류와 음식을 즐기고 야경을 보러 가려고 하였으나 그치지 않는 비로 인해 야경은 취소되고 헤어졌습니다.

야경+미식투어의 후기 총평

현지인들의 숨은 맛집, 분위기, 주류, 도시에 대한 해박한 지식 등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관광가이드 투어보단 맛있는 음식과 주류, 로컬 분위기가 있어서인지 투어 참여자들도 모두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혼자 여행하시는 분, 저희처럼 현지 맛집 찾기 힘들거나, 언어장벽이 있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